내가만든 먹을거리들

活山家 간장 뜨고 된장 갈무리한 날-6월25일(음력5월14일)

안개구름 2010. 7. 1. 14:45

지난 3월6일 담근 된장을 오늘에야 갈무리했다..

친정 엄니께서도 된장갈무리 하셨다고 우리집도 하라고 하셨다.

 

음력 9,19,29일... 뭐.. 손 없는 날 해야된다 하셨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지난 금요일 했다.

쨍쨍 맑은 날 하는 것이 좋다했는데, 그 날은 좀 흐렸다.

 

 

 

 

메주 반말에서 나온 간장들..

 

엄니께 얻어먹은 간장들은 맑은 색이었는데..

내가 만든 간장은 노란색이다..메주 고운 입자가 섞여서 그런거 같은데...

 

 큰 항아리는 된장과 메주가루 섞어서 고루 치대어 항아리에 담고 다시 얇게 소금뿌려두었다.

작은 항아리에는 내가 실험정신 발동해서 된장이랑 청국장가루 멸치가루 넣고 치대어 담아두었다.

한 달 정도만 베란다에서 숙성시켰다가 김치냉장고로 옮겨 넣을 예정이다..

 

간장 된장 분리해서 갈무리하고 베란다청소와 뒷설거지 하니 3시간 정도 걸리네요.

그 동안 엄니께 얻어다 먹을때는 몰랐는데..

그 동안 어머니 고생 많으셨네요..

우리집 뿐만 아니라 언니 남동생네 다 해주시는 우리엄니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어머니 감사합니다...

 

 

요건 항아리에서 숙성중인 우리집 매실액기스입니다..

 

 

 

청매실  10kg과 마스코도바(원설탕..뭐 흑설탕 비슷한거?)10kg으로 지난 6월17일 담근것입니다..

된장독은 볓 좋은 곳에두어야 하고, 매실독은 그늘에 두어야 한다고 해서 항아리들은 서로 헤어졌어요...

 

 

--추가---

-반성하고 내년에 참고로 할 사항들-

 

된장들은 7월3일 모두 밀폐용기에 옮겨담아서 김치냉장고로 들어갔답니다.

큰 독의 된장 상부에 푸른 곰팡이가 얇게 생기고 있어서 깜짝 놀라서 그랬답니다.

청국장가루 멸치가루 들어간 작은 독은 곰팡이 없었는데, 큰 독은 곰팡이가 있더라구요.

 

제 생각에 제가 된장을 좀 늦게 뜨는 바람에 장마철인 이즈음에 숙성한 것이 첫번째 잘못이고,

둘째는 숙성시키는 된장 항아리는 좀 더 작은 것..즉 공기랑 접촉면이 최소화되게 좀 작은 항아리에 담아서 숙성시켜야 좋을것 같다는 반성을 했답니다..

내년에 참고하려구요.

 

즉 3월초순에 장을 담궜다면

1.늦어도 5월 에는 된장을 간장과 분리해서 갈무리하고 장마가 오기전에 좋은 햇볓에 숙성을 한다.

(메주구입한 생협에서는  50-60일정도 담아두면 된다하는데, 친정엄니는 90일정도 두더라구요) 

2. 갈무리용 작은 항아리(메주 반말이면 10리터 용량정도)에 담아서 공기접촉면을 최소화해서 숙성한다.

3. 장마철이 오기전에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한다...

 

제가 올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정리해본 것입니다.

된장맛은 짜지 않고 심심했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된장국으로 만들어 먹어 보지는 않았지만 짜지 않고 노르스럼한 색이니

절반은 성공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