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된장 담그는 날... 음력 정월 말날(馬日)이 3월 4일이었다.
메주 한 말을 생협에서 사두었다 .한 말이라해야 작은 메주 여섯덩이..
작년에는 반 말을 했는데, 올해는 용기를 내어 한 말을 하기로했다..
먼저 3월3일 저녁에 소금 약 4Kg을 삼다수 20리터에 녹여서 소금물을 만들어 두었다.
소금물의 농도는 계란을 띄어서 500원 동전 크기정도로 뜨면 적당하다고 한다..
염도계가 있으면 더 정확할텐데..
전날 저녁 만든 소금물은 밤새 가라 앉히니 바닥에 시커먼 오염물질이 약간 가라앉아 있었다..
소금물 만들때도 면보자기위에 소금두고 물 부어가면서 했는데도...
항아리는 끓는 물을 조금 부어서 흔들어 소독해 두었다.
메주는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고, 항아리에 차곡 차곡 넣고
만들어둔 소금물 부어주고
건고추랑 숯을 넣고
하얀 베보자기로 덮고 고무줄로 입구는 막아 두었다..
옹
하얀 베보자기는 밤에 손바느질로 급히 만들고 ...
때마침 집에 와 있었던 아들이 항아리 소독도 해주고 소금물도 항아리에 부어주면서
영화 "된장" 에서 봤다면서 신기해 했다...
그리고 하는 말 "오늘 아들은 가고 된장은 남겠군..."
동백이 만발한 시절에 된장을 담근다는 것을
올 해 처음 알았다..
동백과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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